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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4
내가 만든 캠페인, 함께 하는 소셜 놀이터, 베이크(Vake)
Vake 이은희 리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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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생각하는 공공의 공간은 무엇인가요?


이은희 리더는 월드비전의 사내 벤처 ‘베이크’를 이끌며 기부 시장 트렌드와 후원자 니즈에 맞는 비영리기관의 변화를 꿈꾼다. 개인이 직접 캠페인을 만들고 참여하는 개방형 플랫폼인 베이크는 ‘20년 10월 베타 서비스 오픈 이후 5천여 참여 건을 달성했다. 베이크를 통한 실험이 NGO의 변화에서 나아가 개인의 참여 확대와 해결 방법의 진화, 궁극적으로 누구나 함께 하는 사회문제 해결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Q. ‘베이크(Vake)’를 간략히 소개한다면?

A. 누구나 소셜 캠페인을 직접 만들고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소수의 활동가나 비영리단체가 만든 후원 상품에 금전적 기부 형태로 참여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주변의 관심 있는 사회 문제에 대해 직접 활동을 설계하고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실행하는 커뮤니티 기반 ‘소셜 액션 플랫폼’이다.

베이크 웹 서비스
[베이크 웹 서비스]

Q. 베이크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

A. 2017년 월드비전 사내 워크숍이 발단이었다. 시장 환경이 크게 변화하며 비영리기관의 투명성과 후원자의 신뢰에 대한 고민이 많던 시기였다. 사내 스터디를 통해 우리의 후원자가 누구이며 그들의 니즈는 무엇인지에 주목했다. 단순 기부에만 그치기보다 주체적 역할을 하며 관계와 경험을 통한 회복을 원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SNS 발달과 블록체인 등 기술 변화는 이를 가능케하는 기반이 되었다. 직접 관심있는 사회 문제를 주제로 활동을 만들고 실행해보며 이슈 중심으로 사람과 역할이 모여 프로젝트가 생겨나고 사라지기도 하는 생애주기를 경험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기획하고 프로토타입을 테스팅 해보며 현재의 베이크가 탄생하게 되었다. 베이크는 글로벌 기술전문기업인 캔랩, 위브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개발, 운영되고 있다.

Q. 주로 어떤 사람들이 참여하며, 어떻게 활동이 이루어지나?

A.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는 분들 중 그저 지켜보기 보다 뭔가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 분들 중심으로 참여가 이루어진다. 초등학생부터 직업이 있는 일반인까지 연령대도 다양한데, 주로 10대와 20대가 메인이기는 하다. 요즘의 MZ세대는 더 힘든 상황이 오기 전에 뭐라도 해야한다는 문제 인식과 책임감이 큰 것 같다.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누구나가 모금이나 자원봉사, 챌린지 등 다양한 캠페인을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다. 베이크에서는 이를 ‘소셜 액션’이라고 부른다. 액션 이름을 정하고 간단한 몇 가지 사항을 설정해 올리면 공감하는 사람들이 참여해 의견을 나누고, 투표를 하고, 함께 실행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형태로 활동이 이루어진다. 일상적 습관이나 행동을 개선하는 캠페인 성격의 소셜 액션도 있고 직접 후원 사업을 기획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들이 상호 연결되어 발전하는 양상이 발견되기도 한다.

Q. 타 습관 형성 플랫폼이나 기부 플랫폼과 비교한다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A. 네*버 *빈, 카카* 가치* 등과 비교한다면 가장 큰 차이는 ‘역할의 차이’일 것이다. 베이크에서는 단순한 금전적 기여뿐 아니라, 역할의 방식과 수준을 내가 결정하고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다. 챌린*스 등 습관 앱과 비교 시, 해당 서비스가 개인의 자기 개발에 집중한다면, 베이크는 내가 아닌 타인의 어려움 또는 사회문제와 관련해 나의 습관과 행동을 바꾸는 액션이라는 점에서 그 목적에 가장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베이크에 올라온 가드닝이나 러닝 액션의 경우, 개인적 취미와 건강을 위한 활동이라기보다, 환경 문제나 난민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한 활동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Q. 서비스 운영이나 활성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A. 기부나 사회 변화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먼저 나서서 액션을 만들고 제안하는 적극적인 참여자를 단기간에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우선 자발적으로 들어온 보석 같은 분들의 활동이 잘 전개되도록 돕는 것에 집중했다. 하나의 액션이 진척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결된 액션이 생겨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일단 가볍게 참여해보며 ‘해보니 어렵지 않네, 나도 한 번 만들어 봐야겠다’고 마음 먹는 분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17가지 UN 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는 기획 액션을 마련하기도 한다. 참여형 캠페인에 대한 수요가 있는 소셜벤처나 비영리기관들이 베이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논의중이기도 하다.

내 작은 아이디어가 가져오는 세상의 변화, 베이크에서 함께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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