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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정거장이 보였다.
고립 위기의 청년들은 관계망이 좁기 때문에 가족 영향을 많이 받고, 그 가족의 소득 수준이 이 사람의 진로와 인적 자원까지 결정해 버리는 경우도 있어요. 이 시기에 필요한 시간과 돈을 감당할 수 있는 원가족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이 사람의 미래가 달라지죠. 그래서 “누구나 고립될 수 있다”라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고립이 누구에게나 같은 무게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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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도생을 거부하는 유난스러운 흐름
우리의 삶을 지켜가는 게 법과 제도도 당연히 있지만, 모든 일을 거기에 맡길 수는 없잖아요. 사실 나의 하루를 살게 하는 건 좋은 어른의 말 한마디, 좋은 대화인 경우가 많아요. 안전망이라는 게 한 축이 법과 제도라면, 다른 한 축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서로가 서로를 지키고 싶은 마음을 사회적 자원으로 인식하고, 마음의 인프라를 까는 작업도 중요하다는 거죠.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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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이름도 없이 34만 명을 모으는 방법 : 쓰레기를 주워요.
쓰레기를 줍기 시작하면서 길거리 쓰레기가 일으키는 문제의 타임라인을 생각해 보게 됐어요. 가장 처음 발생하는 문제는 직관적으로 행복지수가 떨어지는 거죠. 거리에 쓰레기가 늘어져 있는 걸 보면 불쾌할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쓰레기를 줍는 거죠.
#기후위기/환경
#도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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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을 쌓아온, 아직 전하지 못한 이야기
이주배경청소년들이 되도록 다수자 그룹과 분리되지 않고 성장과정을 거치기를 바라고 있어요. 아이들이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 마음의 근육과 삶의 근육을 키워줬으면 좋겠어요. 한국 사람들, 다수자 그룹 속에서 성장하면서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면 어떨까요. 그래야 진짜 뿌리를 내릴 수 있지 않을까요.
#다문화/이주민
#청소년/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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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집을 위한 집수리의 재발견
그 집에 사는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이 곧 집수리의 본질이에요. 사람마다 집에 대한 감각이 다르거든요. 들어가는 순간부터 느껴지는 집의 분위기가 가지각색인 게 정말 재미있어요. 집수리는 단순히 고장 난 걸 고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떤 삶을 원하는지를 이해하는 일이기도 한 것 같아요.
#여성
#도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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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달릴 당신, 함께 뛰는 건 어떠세요?
흰지팡이의 의미가 독립적으로 걷겠다는 거잖아요. 우리는 그분들이 독립적으로 걸을 수 있게 옆에서 지켜주는 거예요. 배려만 해주고 기다려주면 돼요. 처음 본 사람을 믿는 건 어려운 일이잖아요. 그런데 시각장애인 선생님들은 동반주자들을 믿어주죠. 그럼 우리는 그 마음에 진심으로 응답해야 해요. 그게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장애
#접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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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접기 전, 다시 펼쳐보는 마지막 편지
12월, 한 해를 접는 이 조용한 시간에 저희는 그 이야기들을 다시 꺼내봅니다. 바쁜 일상에 밀려 미처 클릭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이야기들을요. 물론 지금 읽어도 늦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천천히 올 한 해를 돌아보기 좋은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한 해의 레터들을 다시 펼쳐놓고 보니, 변화를 만드는 이야기로 연결된 우리들은 어떤 시간을 보냈을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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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공간의 빈칸을 채우는 방법
픽셀이라는 게 가장 작은 단위잖아요. 그래서 저는 건물을 하나의 플랫폼이라고 가정했을 때, 그걸 하나씩 채우는 게 픽셀이라고 생각했어요. 서울에는 1980~90년대 지어진 건물이 정말 많아요. 이제 이 건물들의 노후화를 체감하는 시점이죠. 이렇게 큰 도시를 픽셀 바이 픽셀로 다양하게 만들어 볼 수도 있겠다 싶어요.
#지역/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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